그게 아닌데...
- 글번호
- 23635
- 작성일
- 2006.04.13 11:04
- 조회
- 474
- 등록자
- 이순희
- 주소복사
- http://nursing.sunlin.ac.kr/depmh5@
오늘 아침 울 아들이
"엄마!. 내가 어제 준비물로 풍선을 사 갔잖아."
나:"그래"
아들:"근데, 풍선으로 기린을 만들었거든"
나:"풍선으로 기린도 만들 수 있나보네"
아들:"그럼..아무것이나 다 만들 수 있어, 내가 봐도 억수로 잘 만들었더라고.명훈이랑
학교 마치고 피아노 학원에 가서 선생님께 드리려고 하는데,..."하고 머뭇거리고 있길래
나:"왜?. 풍선이 터졌뿌렀나?"그랬더니.
아들:"근데 우리 피아노 선생님이, 선생님께 드리려던 우리 마음을 모르고 보자마자 '야~!.니네들
어디서 풍선을 가지고 놀려고 그래, 이리 내놔!'그러시며 우리가 만든 작품을 빼앗아 버렸어"
나:"그럼..선생님께 니 마음을 말씀 드리지 그랬니?"
아들:"풍선을 빼앗가 버렸는데 어떻게 말을 해,속으로만 그게 아닌데...그게 아닌데."그랬단다.
듣고보니, 나도 빈번하게 아이들 말을 가로막고, 내 생각대로 결단을 내고 그랬던 적이 있다.
아이라고..그 내면에 심도 깊은 뜻이 있었을지모 모르는데, 니 까짓게 뭘 알겠냐?라며
늘 내 뜻을 아이에게 심어 주기 바빴다.
지 딴에는 지가 좋아하는 선생님 드린다고 애지중지한 작품을 고이 가져 갔을게 아니었겠는가.
그런데, 피아노 배우러 오는 녀석이 풍선을 갖고 놀러 오듯 왔으니, 선생님이 그 고운 아이들의
마음은 모르고 빼앗기에 급했던 것일게다.
괜히 내가 맘이 찡했다.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고.......
우리 어른들은' 니들이 뭘 알어?'라는 식으로 아이들의 맘이나 말을 자주 무시한다.
사실 가만 듣고 있으면, 그 생각들이 어른 생각의 위에 있기도 한데.
에디슨이 달걀을 품고 닭을 만든다는 생각을 했을때, 그 어머니가 이 아이가 지능이 낮거나
정신병의 일종으로 생각했다면, 에디슨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사고성...지켜주자.
누가 아는가?. 지켜 보는 가운데 에디슨을 능가하는 우리의 과학 천재가 우리의 자녀일지.
"엄마!. 내가 어제 준비물로 풍선을 사 갔잖아."
나:"그래"
아들:"근데, 풍선으로 기린을 만들었거든"
나:"풍선으로 기린도 만들 수 있나보네"
아들:"그럼..아무것이나 다 만들 수 있어, 내가 봐도 억수로 잘 만들었더라고.명훈이랑
학교 마치고 피아노 학원에 가서 선생님께 드리려고 하는데,..."하고 머뭇거리고 있길래
나:"왜?. 풍선이 터졌뿌렀나?"그랬더니.
아들:"근데 우리 피아노 선생님이, 선생님께 드리려던 우리 마음을 모르고 보자마자 '야~!.니네들
어디서 풍선을 가지고 놀려고 그래, 이리 내놔!'그러시며 우리가 만든 작품을 빼앗아 버렸어"
나:"그럼..선생님께 니 마음을 말씀 드리지 그랬니?"
아들:"풍선을 빼앗가 버렸는데 어떻게 말을 해,속으로만 그게 아닌데...그게 아닌데."그랬단다.
듣고보니, 나도 빈번하게 아이들 말을 가로막고, 내 생각대로 결단을 내고 그랬던 적이 있다.
아이라고..그 내면에 심도 깊은 뜻이 있었을지모 모르는데, 니 까짓게 뭘 알겠냐?라며
늘 내 뜻을 아이에게 심어 주기 바빴다.
지 딴에는 지가 좋아하는 선생님 드린다고 애지중지한 작품을 고이 가져 갔을게 아니었겠는가.
그런데, 피아노 배우러 오는 녀석이 풍선을 갖고 놀러 오듯 왔으니, 선생님이 그 고운 아이들의
마음은 모르고 빼앗기에 급했던 것일게다.
괜히 내가 맘이 찡했다.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고.......
우리 어른들은' 니들이 뭘 알어?'라는 식으로 아이들의 맘이나 말을 자주 무시한다.
사실 가만 듣고 있으면, 그 생각들이 어른 생각의 위에 있기도 한데.
에디슨이 달걀을 품고 닭을 만든다는 생각을 했을때, 그 어머니가 이 아이가 지능이 낮거나
정신병의 일종으로 생각했다면, 에디슨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사고성...지켜주자.
누가 아는가?. 지켜 보는 가운데 에디슨을 능가하는 우리의 과학 천재가 우리의 자녀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