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을 오르며.
- 글번호
- 23680
- 작성일
- 2006.12.06 08:56
- 조회
- 489
- 등록자
- 이순희
- 주소복사
- http://hotel.sunlin.ac.kr/abviu5@
거시기 머신냐........음..
천성산 기슭의 내원사에 계시는 지율스님이, 고속철도 길을 뚫는다고
천성산을 건드린다는데 반대를 하고 단식투쟁을 하던 곳...그 산을 댕겨 왔심다.
곱고도 고운, 여리고도 여린 여스님(비구니)께서 천성산의 환경보존을
막아내시느라 아직도... 그 끝은 없나 봅니다...
해발 812m인 천성산을 오르며 그 깊고도 깊은 내원사 계곡은 이미 단풍이
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바람소리 들으며 홀로 서 있습디다.
물이 많은 여름날이면 아마도 몸살을 앓을 것 같은 그 계곡을 오르고 올라
또 천성산을 올랐지요.
두루미 줄에 달여 오르듯이 뒤로 물러날 수도 음씨 앞만 보고 밀려 올라가야 할
완전 일차로의 일방길이었습니다.
오르며 미끄러지며도 사는 이야기 엮느라 그리 고단하지 않던 산행이었지만
내리막길에 궁뎅이 무거분 사람들이 엉덩 방아를 찧고, 남이야 아푸기나 말기나
하하호호히히 웃으며 내려왔던 산...참으로 계곡이 깊더이다.
원효대사가 처음 이 곳에 지팡이를 내려놓고 내원사를 지으며
오늘 우리가 이 곳에서 감탄을 아끼지 않을 것을 상상했것지요.
절은 본래 그 터가 아주 옴팍시리 바람 적게 들고 따땃해 보이지너요.
풍수에 암것도 모르지만 진짜 병풍처럼으로 둘러싸인 내원사는
적적하니 참으로 좋아보였습니다. 원효대사의 발걸음이 그 곳 깊이까지
내닿았는지.......도력으로 알았을 것입니다.
가며 술도 한잔씩 하고, 앞선 걸음, 중간 걸음, 뒷걸음..그룹으로 짝지어진
직원들 끼리만 쏘주 한잔 박고 마시는 그 맛은 마셔보지 않고는 절대
짐작도 몬할 일입니다.
아... 그 곳에는 바람도 있었고, 겨울도 있었고, 천성산을 사랑하는 환경가 지율스님도 있었네.
산에서 먹고 속으로 가져온 근심을 내원사 해우소에 다 버리고 일어서는 그 가벼움이란.
백로가 날으는 기분에 비해도 될려나.
천성산 기슭의 내원사에 계시는 지율스님이, 고속철도 길을 뚫는다고
천성산을 건드린다는데 반대를 하고 단식투쟁을 하던 곳...그 산을 댕겨 왔심다.
곱고도 고운, 여리고도 여린 여스님(비구니)께서 천성산의 환경보존을
막아내시느라 아직도... 그 끝은 없나 봅니다...
해발 812m인 천성산을 오르며 그 깊고도 깊은 내원사 계곡은 이미 단풍이
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바람소리 들으며 홀로 서 있습디다.
물이 많은 여름날이면 아마도 몸살을 앓을 것 같은 그 계곡을 오르고 올라
또 천성산을 올랐지요.
두루미 줄에 달여 오르듯이 뒤로 물러날 수도 음씨 앞만 보고 밀려 올라가야 할
완전 일차로의 일방길이었습니다.
오르며 미끄러지며도 사는 이야기 엮느라 그리 고단하지 않던 산행이었지만
내리막길에 궁뎅이 무거분 사람들이 엉덩 방아를 찧고, 남이야 아푸기나 말기나
하하호호히히 웃으며 내려왔던 산...참으로 계곡이 깊더이다.
원효대사가 처음 이 곳에 지팡이를 내려놓고 내원사를 지으며
오늘 우리가 이 곳에서 감탄을 아끼지 않을 것을 상상했것지요.
절은 본래 그 터가 아주 옴팍시리 바람 적게 들고 따땃해 보이지너요.
풍수에 암것도 모르지만 진짜 병풍처럼으로 둘러싸인 내원사는
적적하니 참으로 좋아보였습니다. 원효대사의 발걸음이 그 곳 깊이까지
내닿았는지.......도력으로 알았을 것입니다.
가며 술도 한잔씩 하고, 앞선 걸음, 중간 걸음, 뒷걸음..그룹으로 짝지어진
직원들 끼리만 쏘주 한잔 박고 마시는 그 맛은 마셔보지 않고는 절대
짐작도 몬할 일입니다.
아... 그 곳에는 바람도 있었고, 겨울도 있었고, 천성산을 사랑하는 환경가 지율스님도 있었네.
산에서 먹고 속으로 가져온 근심을 내원사 해우소에 다 버리고 일어서는 그 가벼움이란.
백로가 날으는 기분에 비해도 될려나.